이창균(54·경제학박사)씨가 17일 오전 경북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장출마는 시민들과 마음과 믿음을 쌓아가는 여정인 심신지려(心信之旅)라고 생각한다”며 “포항의 잠재력과 저력을 결집해 경북도의 포항, 대한민국의 포항이 아닌 세계속의 포항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포항시장선거에 공식 출마한다”고 밝혔다.이씨는 이날 “포항민심도 새로운 변화와 새로운 발전을 갈망하고 있고 시대적 상황도 자치단체 경영에 있어 전문가를 요구하고 있다”며 “포항시민의 소망을 이제는 외면할 수 없어 희망의 새 포항 건설에 함께 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덧붙였다.그는 “포항은 현재 포항운하사업과 승마장 건설 중단 등 내부적으로 갈등과 위기를 내포하고 있다”며 “문제의 근본은 시민과의 소통부재로 시민공감대 형성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이에 “각종 사업들이 결정되기 전에 정보를 제공하고 의견수렴을 충분히 거친 다음 공감대를 형성하고 설득해 나가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것이 지방화마인드, 중앙정부마인드, 국제적 마인드에 풍부한 전문적 식견과 정책구상 경험이 뒷받침돼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이씨는 자신을 지방자치 최고 전문가로서 자평하며 "자치단체의 새로운 롤모델 구축을 통해 새로운 발전을 염원하는 포항시민의 기대를 외면하지 않는 것이 소명이라 생각한다”며 “결코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자치단체 전문경영자로서 역할을 하고 싶다”고 역설했다.그는 포항에 대해 “부모님이 저를 낳으셨다면 포항시민이 저를 지금까지 키워주셨다”며 “포항시민과 함께 하면서 현실의 문제와 미래발전을 공감함으로 포항시민의 민심을 얻어 가겠다”고 애정을 표현했다.이씨는 포항시 흥해출신으로 포항고와 건국대를 졸업하고 일본 교토대학에서 경제학 박사(19호) 학위를 취득한 이래 대통령 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자문위원과 실무위원장, 박근혜 대통령 후보 직능총괄본부 중앙대책자문위원, 한국지방재정학회 부회장, 포항포럼 고문, 포항고총동창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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