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박돈규의원이 대구취수원 이전 촉구 건의안을 대표발의했다. 박돈규의원은 18일 “대구가 단지 더 좋은 물을 먹기 위해 취수원 이전을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다”며 “현재 답보상태에 있는 취수원 이전을 국가가 나서서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건의안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실제 대구의 취수원은 73.2%를 낙동강 지표수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9차례 걸친 수질오염사고를 겪었고, 올해엔 식수원 벨트 모든 지역에 녹조라떼로 불리는 녹조현상을 발생하는 등 먹는 물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대구시는 이미 2009년 2월 중앙정부에 대구취수원 이전을 건의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이전논의는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다.  시는 당시 대구취수원을 구미 국가공단 폐수가 유입되는 지역을 피해 구미 해평광역취수장 부근으로 이전할 것을 건의했다. 이에 시의회 박돈규·박상태·김대성의원이 대구취수원 이전 촉구 건의안을 동동 발의하게 됐다. 이번 건의안은 오는 19일 대구시의회 제220회 정례회에서 박돈규 의원이 제안설명할 예정이다. 박상태의원은 “대구시민과 의회의 염원인 취수원 이전이 하루빨리 진행돼 더 이상 문 문제로 고통 받는 일이 없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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