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청 안전재난건설과에 근무하는 장성연(37)씨가 마라톤 대회 입상 시상금의 일부를 5년째 이웃돕기성금으로 기탁해 눈길을 끈다.  장씨는 자신의 과거 힘든 시절을 생각하며 넉넉지 않은 생활에도 불구하고 마라톤 대회에 출전해 받은 시상금의 일부를 적립해 5년째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해오고 있다. 올해도 전국에서 개최되는 마라톤 대회에 50여회 출전해 받은 시상금 130만원을 울진읍에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  장씨는 울진군 북면 소곡 출신으로 학창시절 중장거리 육상 선수로 활동했으나 부상으로 빛을 발하지 못하게 되자 5년 전부터 본인의 건강을 위해 취미로 마라톤을 다시 시작했다. 또 매년 개최되는 도민체전과 생활체육도민체전에 울진군 대표로 참가해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하는 등 마라톤 저변확대와 울진군 육상발전을 위해 크게 기여하고 있다. 울진읍 관계자는 “스포츠중 가장 힘든 종목으로 고요한 새벽을 열며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마라톤에 출전하는 것 뿐만 아니라 자신이 노력한 대가의 일부를 성금으로 기탁해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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