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지난 4월 감사원에서 지적된 왜관3산업단지(주) 채무보증 취약사항 보완이 마무리됨에 따라 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칠곡군은 지난 3~4월 감사원이 전국 39개 자치단체 및 공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채무보증 감사에서 칠곡왜관3산단(주) 채무보증 취약점을 지적당했다.  감사원은 당시 "칠곡군이 군의회에 채무보증사업 예상분양가를 부적절하게 보고했다"며 "민간사업자가 부담해야할 사업비도 칠곡군이 부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칠곡군은 이 같은 지적에 따라 지난 6월 군의회에 변경동의를 구하는 한편 대출약정서를 변경 체결했다. 변경된 내용은 칠곡군 도시계획과장을 왜관3산단(주)의 감사로 임명하고 SPC 자금집행시 칠곡군의 승인을 받도록 해 왜관3산단(주) 사업추진이 사실상 재정사업에 준하도록 했다. 채무보증에 대한 부담완화를 위해 당초 칠곡군 보증기간을 5년에서 8년으로 연장했다. 총 채무보증 금액은 한국농어촌공사가 SPC지분에 참여함에 따라 대폭 감소하게 됐다.  전체 사업에 대한 조달청 민간투자사업 원가심사와 낙찰율을 조정해 공사비도 140억원 삭감했다. 채무보증에 대한 금융비용 절감를 위해 이자율을 현재보다 0.5% 인하했다. 특히 만약에 있을 미분양에 대해 조성원가중 시행이익, 시공이익 105억원을 유보해 미분양시 유보된 금액을 할인분양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군 관계자는 "현재 추진중인 왜관3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을 재정사업에 준해 철저히 감독하겠다"며 "SPC에 대한 자금집행에 투명성을 확보해 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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