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와 안동 임하댐 토종어류 보전협회는 지난 19일 11월 한달간 임하호에 배스 서식 여부를 공동조사한 결과를 발표했지만 양측의 주장이 여전히 맞서 논란이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애초 K-water측은 임하호 저수구역인 청송군 진보면 합강리(새마을 합강교 부근)에서 배스를 목격했다며 임하호에 배스가 서식한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임하댐 토종어류보존회에서는 배스를 발견한 지역이 공동 조사구역이 아닌 곳으로 협의 없이 조사했고, 임하댐 토종어류보전협회의 의견은 무시하고 일방적인 조사발표라며 반발했었다. 이에 대해 19일 오후 5시 30분 안동권관리단 상황실에서 안동권관리단장과 임하댐 토종어류보전협회장이 협의해 공동조사협의회 의장인 안동대학 이재명교수와 함께 공동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공동조사협의회 의장인 이재명 교수는 임하댐 외래어종 공동조사 추진에 필요한 기본합의서 3항(협의회구성, 조사기간, 조사방법, 조사지점, 조사빈도)에 따라 협의 및 추진여부를 확인하였으며, 상호협의 한 조사지점에서 조사(각망, 자망, 투망, 낚시)한 결과 배스, 블루길이 포획되지 않았다고 결론지었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주장한 청송군 진보면 합강리에서 발견한 배스에 대해서는 상호협의가 되지 않은 장소에서 발견하였다는 것은 기본합의서와 맞지 않다며 수자원공사의 의견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수섭 임하댐 토종어류보존협회장은 “임하댐에서 20년간 물고기를 잡았지만 배스를 눈으로 봤다는 사실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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