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지역의 주요 현안으로 대통령 공약사업인 울산~포항간 고속도로 준공이 또다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이명박 정부는 부산~울산 고속도로와 연계해 부산~울산~포항을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물류지원체계를 확보하고 동해안지역 배후 교통망 확충 및 관광자원 개발촉진 등을 위해 울산~포항 고속도로 건설에 나섰다. 이에따라 지난 2009년 착공에 나서 총사업비 1조8000여억원으로 당초 올해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4대강사업 등의 여파로 예산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공사추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완공시점을 1년 연기해 내년인 2014년까지 완공하기로 했다.  그렇지만 현 정부도 도로 등 SOC 보다는 복지 관련 예산배정을 많이 하면서 내년도 울산~포항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비가 예상보다 적게 편성됨에 따라 내년 완공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인해 한국도로공사는 이미 내부적으로 준공시점을 내후년인 2015년으로 또다시 연기한 것으로 전해져 주민들의 실망과 불만이 커질 전망이다. 그렇지만 공사측은 “아직 국회 예산통과가 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울산~포항 고속도로 준공 연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반면 울산포항건설사업단은 지난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문덕 나들목이 당초 2015년 개통 예정이었으나 포항시민의 교통편의 증진과 철강공단의 물류비 절감을 위해 2년 앞당겨 개통했다”고 밝히면서 울산~포항 고속도로 준공시점의 2015년 연장을 기정사실화 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