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환경공단 청정누리봉사단과 방폐장 공사 협력업체 직원들은 최근 동절기를 맞아 방폐장 주변지역인 경북 경주시 양북면과 양남면, 감포읍 일원 경로당을 대상으로 재능나눔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공단은 종전까지 환경정화, 복지시설 방문 등 전통적인 의미의 봉사활동에 주력해 왔으나 방폐물사업의 수용성 확보는 물론 자원봉사자와 수혜자의 만족도 제고를 위해서는 맞춤형 봉사활동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앞으로 재능나눔 봉사활동을 적극 발굴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따라 지난 18일 양남, 양북면 경로당 3곳을 대상으로 처음 시행한 봉사활동에는 전기, 건축, 토목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공단 직원과 방폐장 공사에 참여하고 있는 협력업체 직원들이 함께 참여했다. 자원 봉사자들은 어르신들이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경로당의 옥내외 노후 전기설비를 무료 점검 및 수리해 주고 창?문틀 방풍작업, 시설청소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소화기가 낡은 경로당은 소화기를 교체해 줬다.  공단은 재능나눔 행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주변지역 경로당, 쉼터 등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시설을 점검하고 수리가 필요한 곳은 고쳐줄 계획이다. 이와함께 공단은 지난 9월부터 동경주지역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사랑의 집고치기 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연말 월성원전 방폐물 1000 드럼과 서울 월계동 폐아스콘 707드럼이 경주 방폐장에 반입되면서 발생한 반입수수료를 재원으로 양북면, 감포읍, 양남면 등 방폐장 주변지역 7세대와 공단 본사 인근 3세대 등 총 10세대의 주택을 수리해 준데 이어 지난달에는 양북면 지역의 소외계층 2가구를 추가로 선정해 지원했다. 송명재 공단 이사장은 “공단과 경주가 공생발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우리 직원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재능을 경주시민들에게 나누어 주는 재능나눔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단은 주민들의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저소득층 가정들이 꼭 필요로 하는 보온, 수도, 전기, 화장실, 도배 및 장판 등을 우선적으로 해주고 있는데 연말연시를 맞아 노사합동 사랑의 김장담그기를 비롯해 소외 이웃과 장애인 시설에 연탄, 이불, 쌀 등의 생필품을 전달하는 `2013 사랑나눔 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경주시 양북면 일원에 중.저준위 방폐장을 건설 중이며 사용후핵연료 등 고준위 방폐물 처리방안을 위한 공론화 작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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