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축제위원회는 31일 오후부터 새해 1월1일 일출 후까지 열리는 제16회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축전에 다채로운 테마별 체험행사를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 우선 31일 오후 8시부터 해넘이 행사의 하나로 호미곶광장 메인무대에서 열리는 ‘호미곶 오픈스튜디오’를 통해 인터넷으로 미리 모집한 시민들의 감동적인 사연과 신청곡을 가족과 친구, 연인 등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7080통기타 등 지역 동아리와 각종 축제 수상자들의 다양한 공연 퍼레이드도 펼쳐진다. 또 2014 갑오년 말띠 해를 상징하는 말 조형물을 호미곶광장 주무대 양쪽에 설치해 관광객들이 전통한지에 자신의 소원을 적어 붙여 자정에 점등하는 ‘희망을 말을 타고’와 자정 이후 개방된 메인무대를 배경으로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는 포토존 등 호미곶광장에 새로 조성된 주무대를 적극 활용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소문난’ 호미곶 떡국을 함께 나눠먹는 1만명 떡국나눔행사도 준비돼 있으며 떡국을 끓이는 초대형 가마솥 앞에서는 땔감에 액운을 적어 불에 태우는 ‘액운타파’ 체험행사도 실시한다. 일출 후 열리는 ‘대박 터트리기’는 체험행사의 하이라이트로 새해를 상징하는 2014명의 관광객이 참여한다. 호미곶광장 별도 공간에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방음 독립부스도 마련하고, 부스 내에는 샌드백과 표주박 등 스트레스 해소용 소품을 비치해 한 해 묵은 감정을 털어내는 ‘스트레스 팡팡!’ 체험존도 마련했다. 이외에도 호미곶광장을 가로지르는 가로등에 호미곶과 일출을 소재로 한 시(時)들이 적힌 가로현수막을 설치해 관람객들이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조용히 사색하면서 되돌아 볼 수 있도록 ‘명상로드’를 조성했다. 재미로 보는 토정비결과 타로점 ‘행복할거야’ ‘민속놀이 체험’ ‘군고구마·군밤체험’ ‘먹거리장터’와 ‘농특산물 판매행사’등도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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