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은 창포리 어촌마을의 과메기의창시자로 불리는  `청어과메기`가 전국미식가들의 인기를 끌고있다. 청어는 ‘과메기의 원조’로 지난 1960년대까지만 해도 동해바다에서 생산되는 청어로 과메기를 만들었으나 1980년대 들어서는 청어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완전히 사라지다시피 했다. 하지만 7~8년 전부터 과메기를 만들 수 있는 250g 크기의 청어가 동해안 일원에 다시 돌아와 해마다 어획량이 늘어나기 시작하자 영덕읍 창포리에서는 전통 방식으로 청어과메기 생산을 재개해 명맥을 잇고 있다. 2011년도부터 추진한 영덕군 전통특산물 명품브랜드사업과 웰빙 청어과메기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수요에 힘입어 생산의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이와 함께 올 8월에는 어업인 9명이 ‘영덕청어과메기영어조합’을 결성, 청어과메기생산 원조지역의 확실한 입지를 다지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 9월부터는 포항상의 경북지식재산센터와 공동으로 청어과메기의 품질특성, 생산과정, 품질 유지관리 등을 조사해 지난 11월 특허청에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을 출원했다. 올해는 동해안 전역에 어군이 잘 이뤄지면서 크기도 마리당 300g 내외로 커져 상품성 또한 우수해 1두름(20마리)당 1만5000원에 판매되며 내년 2월말까지 4만여 두름이 생산될 예정이다. 영덕청어과메기영어조합 대표 권영길씨는 “청어과메기는 식감이 뛰어나고 오메가3도 풍부해 요즘 들어 소비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 특히 올해는 꽁치과메기처럼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가공 판매하고 있어 벌써 주문이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영덕군 관계자는 “영덕대게, 복숭아, 산송이, 물가자미 등과 더불어 관광영덕의 대표적인 토종 먹거리로 브랜드화 시켜 지역전반에 활기를 불어 넣는 계기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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