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2013년 지역전략작목 산학연협력사업 평가에서 `경북잡곡산학연협력단`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농진청은 전국 55개 산학연협력단의 사업 추진 성과 분석 결과 이같이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경북잡곡산학연협력단(이하 잡곡사업단)은 ▲의사결정시스템 ▲실행시스템 ▲발전모델 ▲실행성과 등 4개 분야 15개 세부항목 평가에서 고른 점수를 받았다.  경북농업기술원과 안동대, 봉화지역 생산농가 및 산업체 대표 등 25명으로 꾸려진 잡곡사업단은 현장중심의 개별 방문 컨설팅과 잡곡 생산, 가공, 유통, 마케팅 및 전자상거래, 축제 연계, 농촌관광 등을 포함한 잡곡을 특화작목으로 집중 육성했다.  잡곡사업단은 봉화잡곡의 특성화를 위해 메밀, 조, 기장, 수수 등을 생산하는 117농가를 4개 작목반으로 조직해 집중지도, 우량종자 보급 및 기계화 추진 등의 사업을 펼쳤다.  또 친환경인증 농가를 51호 63.6㏊로 확대하고 재배면적도 사업단 출범 이전에 비해 2배 수준인 800㏊로 늘렸다.  봉화군은 잡곡사업단의 사업과 연계해 매년 10억원 이상을 투자해 잡곡류생산단지 지원, 봉화잡곡명품화, 농특산물대도시 홍보 등을 지원했다.  그 결과 올해 신상품 기능성잡곡효소제품 동의보곡 `고까루(穀가루의 발음상 표기)` 일반인용과 수험생용 2종, 동의보곡 `맞춤식 조제영양 혼식(일반인용)`, 파인토피아봉화 잡곡(선물용 100g 소포장) 등 4종을 개발, 출시했다.  이와 함께 대구에 봉화잡곡 전문음식점도 개업하는 한편 축제와 연계한 메밀밭을 테마로 한 문학, 메밀꽃 사진전 개최, 음악회를 곁들인 국화와 봉화잡곡의 만남 등을 통해 봉화잡곡 홍보 및 판매 행사를 진행했다.  잡곡사업단은 친환경 웰빙 트렌드에 적합한 잡곡을 이용한 제품 뿐만 아니라 식품 첨가물, 기능성 화장품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신소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건우 경북잡곡산학연협력단장은 "잡곡의 수요증대와 효용가치를 높여 지역 잡곡 재배농가의 소득안정화와 증대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컨설팅을 통해 어려운 농업 여건 변화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충북대 김흥태 교수를 단장으로 한 충북고추협력단도 25개 거점 농가를 통해 ▲충북고추 브랜드 창출 ▲고추발효액과 고추유자, 고추야콘잼, 고추발효액 첨가잼 개발 및 출시 ▲고추 농업 현장 실시간 대응 시스템 적용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했다. 충북고추협력단의 활동 결과 생산성이 지난해 3152㎏/㏊보다 3214㎏/㏊로, 일반 농가대비 123% 수익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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