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청도소싸움이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하고 매출도 지난해에 비해 169% 성장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23일 청도공영사업공사에 따르면 21일과 22일 왕중왕전을 끝으로 올해사업을 마무리 지었다. 갑종체급은 `화악산`, 을종체급은 `범이`, 병종체급은 `악돌이`가 우승했다. 올해 경기수는 45주동안 899경기가 진행됐다. 우권매출액은 195억4000만원으로 지난해 115억6000만원보다 169% 증가했다. 관람객수 면에서도 2012년 전체 관람객이 30만명이던 것에 비해 올해 관람객은 100만명을 넘었다.  또 하루매출최고액도 3억6500만원을 기록했고 하루평균관람객도 1만1000명을 나타내는 등 대부분 지표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청도군은 올해 성과의 원인으로 다양한 홍보와 함께 반기별 승강급제의 실시, 승자승, 패자패 대진 편성 등 결과 예측이 힘들었던 각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반기별 승강급제로 싸움소의 기량을 향상시켰으며 승자승패자패 경기시행으로 회피경기를 최소화해 소싸움경기의 질적 향상을 도모했다는 것이다. 특히 수시 기량검증을 통해 우수 싸움소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고 직접 농가를 방문해 출전싸움소의 이상 유무 등을 확인하는 세심함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했다. 또 소싸움경기가 겜블의 이미지가 아닌 3대가 모인 가족, 연인, 친구 등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응원이 가능한 레저스포츠라는 특색도 좌우한 것으로 분석횄다.  사계절 냉난방이 가능한 새롭게 증축한 관람실인 소망관의 역할도 한 몫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다. 청도군은 왕중왕전을 끝으로 2달여의 휴식기를 가진 뒤 내년 2월15일부터 12월21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90일간 45차례 900경기를 열 계획이다.  이중근 군수는 “청도소싸움경기장은 매출과 관람객수 등 모든 면에서 청도를 대표하는 문화의 중심지로 거듭났다”면서 “특히 경기장을 중심으로 용암온천, 와인터널, 프로방스 빛축제장 등과 연계된 주말 상권 활성화의 발원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고 말했다. 또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에 중심적인 주춧돌이자 지역 이미지 홍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청도소싸움이 지역적인 특색에서 벗어나 세계적인 문화상품으로 거듭나도록 다양한 노력을 통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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