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경주 감포항)에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FPC)가 최초로 건립된다. 경북도는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인 60억원 규모의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FPC)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FPC사업은 해양수산부 발족과 함께 수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신 정부 국정과제로 선정한 핵심 사업이다. 올 10월16일 공모해 대학교수, 전문기관 등 전문 평가단을 구성해 공개평가와 현장심사를 거쳐 지난 18일 최종 경북도 경주시수협으로 사업자를 선정됐다.  이로써 내년부터 2015년까지 2년간에 걸쳐 경주시 감포항에 저온처리 시스템을 갖춘 작업장과 냉장·냉동 및 제빙시설, HACCP 시설 갖춘 가공공장과 수산물 유통시설이 건립된다. 도 관계자는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가 준공되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오징어, 가자미, 복어, 청어 등 가공제품 생산과 유통단계 축소에 따른 물류비용이 절감되는데 여기서 창출되는 부가가치가 어업인에게 환원돼 어업인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도내 지역별로 식품거점단지와 유통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안전하고 깨끗한 수산물 공급을 위해서다. 이와 관련 도는 올 10월부터 매주 수요일 `수산물 안전진단의 날`로 지정하고 산지 수산물 위판장과 재래시장 등에서 생산·유통되는 수산물에 대해 방사성 측정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를 홈페이지에 게시해 도민들에게 수산물 먹거리에 대한 불신감을 해소 하는데 힘쓰고 있다. 경북도 이두환 동해안발전추진단장은 "FPC 사업은 그동안 단계별 평가에 대비한 전략적 대응에 나선 결과 최종 선정됐다"며 "도내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이 소비자의 식탁까지 안전하고 저렴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수산물유통 관련 기반 구축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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