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사과하면 배가 되는 영·호남 기쁨 창조 사업`이 2013 경북도 행정제도 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이 사업은 지난해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창조지역 공모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지난 12월5일 국민통합위원회 경북지역 간담회에서도 우수사례로 보고됐다. 이 사업은 영주시와 전남 나주시가 농산물을 매개로 `서로 사과하면 기쁨이 배가 되고 희망(사과 꽃말)을 연모(배 꽃말)해 화합의 꿈을 이룬다`라는 주제로 스토리텔링을 가미한 신상품 출시 사업이다.  새로운 시장수요를 창출하고 영·호남의 상생을 기원하는 공동마케팅 사업으로 올해부터 2년간 추진된다. 앞서 두 도시는 영주사과와 나주배를 혼합한 신상품 세트인 홍동백서, 예사랑, 아침에 사과, 저녁에는 배, 하나로세트 등을 공동개발해 이마트와 농협 하나로클럽, 홈쇼핑 등에서 42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이는 당초 목표치의 470%에 해당하는 기대 이상의 실적이다. 시 관계자는 "전문유통 업체가 아닌 지자체 공무원이 구상해 출시한 상품이 대형 유통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은 사례라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