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오는 28일 오전 11시 죽장 상옥마을에서 농촌 전통 얼음썰매 체험장을 공식 개장한다. 상옥슬로우시티추진위원회가 친환경농업지구내 1만㎡ 논에 조성한 상옥 전통 얼음썰매장은 지난 2008년 처음 조성된 이래 매년 2만여명 이상 다녀가는 겨울철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농촌사회의 전통 문화인 겨울 얼음 썰매는 거의 자취를 감춘 상태지만 전국 최고의 친환경 마을을 추구하는 상옥슬로우시티는 고산지대로 최근 찾아온 강추위에 자연 얼음 썰매장이 조성됐다. 이에 상옥슬로우시티추진위는 1200여대의 썰매를 준비해 적은 비용으로 온 가족이 함께 얼음 썰매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겨울방학에 맞춰 28일 개장하는 상옥 전통얼음 썰매 체험장 개장식에는 안전기원제와 슬로우시티 풍물단공연, 삶은 감자 시식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입장은 무료이고 썰매를 대여할 경우 대당 5000원을 지불해야 한다. 상옥슬로우시티추진위 관계자는 “상옥 얼음썰매장은 어른들에게는 아련한 옛추억을, 어린이들에게는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게 하는 곳으로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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