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문화연대(대표 이건범)가 `2013년 우리말 사랑꾼`으로 가수 김장훈, 김춘석 여주시장, 김영종 종로구청장을 뽑았다.  우리말 해침꾼으로는 산업통상자원부, 교육부,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겟잇뷰티 2013`을 선정했다. 김장훈은 지난 한글날 미국 뉴욕대학교 한인학생회 `커즈`와 한글 무늬 티셔츠을 현지 학생들에게 무료 배포하는 등 한글을 통해 대한민국을 알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시장과 김 구청장은 아름다운 한글 거리 만들기에 앞장선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여주시청은 109개 한글 간판을 지원했고, 종로구청은 60개 업체 간판을 한글로 바꾸도록 설득했다.  우리말 해침꾼인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민에게 정책 등을 알리는 보도자료에서 로마자와 한자를 그대로 쓰거나 뜻 모를 외국어를 가장 많이 사용했다.  산자부는 올해 한글문화연대가 조사한 정부부처 보도자료 사용실태에서 보도자료 하나에 12번꼴로 로마자나 한자를 그대로 썼다. 어렵고 뜻 모를 외국어나 외래어는 11번꼴로 사용했다.  교육부는 학교폭력 예방 홈페이지의 첫 화면에 `스톱 불링(Stop Bullying)`이라고 쓰고 개별사업 이름에도 `안전 드림(Dream)` `블루존 캠페인` `스쿨로` `위(Wee) 센터` 등 사업 내용을 파악하기 힘들게 영어를 섞어 지은 점을 지적받았다.  `겟잇뷰티 2013`은 `테마는 원나잇 원` `남자를 홀릭시킨다` `시크한 룩 연출` `우쭈주 입술` 등 국적 불명의 말을 사용, 불명예를 안았다.  한글문화연대는 2006년부터 해마다 우리말 사랑꾼과 해침꾼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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