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순영 대구 중구청장은 새해에도 `대구의 중심, 중구`라는 슬로건을 과감하게 내세울 것을 밝혔다.상징적인 중심에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대구 문화와 역사의 중심에 서있는 중구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구정에 임하겠다는 것이다.윤순영 구청장은 갑오년 새해를 맞아 중구 하나하나에 담긴 역사와 공동체 의식이 녹아나는 중구만의 구정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3년 중구는 그동안 추진해 온 도심재생사업들로 전국 지자체에서 처음으로 3년 연속 대한민국 경관대상을 수상했으며, 특히 아시아 도시경관대상도시로 선정되기도 했다. 윤 청장은 2013년을 되돌아보며 "중구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도심미관을 제공하기 위한 동성로 전신주 지중화 사업이 일부 구간에서는 완료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전신주 지중화 사업에는 67억원이라는 사업비가 소요돼 재정여건이 어려운 중구로서는 사업 추진에 애로가 많은 상황이다. 이에 윤 청장은 중앙부처에 사업비 33억원을 특별교부세로 지원 건의해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 청장은 중구의 2014년 구정 키워드로 `소통과 연계`를 들면서 "구민들로부터 나온 아이디어(소통)을 바탕으로 유기적으로 연계된 부서가 이를 구정 전반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스마트 중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4년 진행하는 사업에 있어 중구가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보건복지분야다. 윤 청장은 보건복지는 `주민 누구나 누려야 할 최고의 서비스`라는 마음가짐으로 관내 노인복지관 및 보건소 합동 신축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미니보건소를 개설해 주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할 것을 밝혔다.350년의 역사를 가졌음에도 대형백화점 입점과 전통 한방산업의 침체 등으로 존립위기에 처한 약령시 문제에 대해서 윤 청장은 "한방산업의 계승과 육성, 방문객 유치를 위해 한방문화와 양생, 판매기능의 차별화된 복합물 조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주장했다.한방몰(mall) 조성을 위해 중구는 사업비 300억원의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국회의원과 중앙부처, 대구시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윤순영 청장은 "청마의 해를 맞이해 앞만 보고 달려나가는 청마처럼, 힘을 받고 앞장 서 나아가는 중구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구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아낌없는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