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거취약계층을 위해 맞춤형 주거복지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요 사업은 기업과 기관·단체 등의 지원을 받아 노후주택을 무상으로 수리해 주는 `同苦同樂(동고동락), 1000개의 약속(사랑의 1000호 집수리사업)`과 저소득계층의 자립을 지원하는 다양한 복지사업으로 주거안정을 도모하는 `행복둥지 만들기 사업` 등이다.  먼저, 사랑의 1000호 집수리사업을 `同苦同樂 1000개의 사랑`으로 명명, 작년 400호에 이어 올해도 300호를 수리한다는 계획이다. 재원모금과 대상주택을 선정해 오는 5월부터 본격 시행한다. 이 사업은 지역의 개인이나 기업, 기관·단체, 공공기관 등이 직접 집수리에 참여하거나 현금지원 등을 통해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여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이 거주하는 노후주택의 주거생활 필수시설을 수리해 주는 사업이다.  올해는 참여 기업이나 기관·단체와 노후 지역 간 결연을 추진해 계속적인 집수리 사업이 추진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복지사업으로 행복둥지 만들기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우선 영구임대주택 입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2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5년 이상 경과된 영구 임대주택의 노후 시설물 교체와 에너지 절감형 기기를 보급하는 노후 공공임대주택 시설개선(그린홈) 사업을 진행한다. 또 입주예정자로 선정돼도 임대보증금을 마련하지 못해 입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에게 임대보증금의 일부를 지원하는 영구임대아파트 임대보증금 무이자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저소득층이 현 생활권 내에서 희망하는 주택을 원하는 시기에 입주가 가능하도록 기존 다가구나 원룸 400호를 매입 또는 전세 계약한 후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기존주택 매입(전세) 임대사업을 국민주택기금과 기금융자금 등 252억원을 투입해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이 밖에도 중위소득 43%이하 저소득층에게 매월 임차료를 보조하는 주택바우처제도가 원활하게 정착될 수 있도록 준비해 오는 10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김종도 도시주택국장은 “어려운 주거환경에서 고생하는 시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시민 행복 도시로 나아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同苦同樂 1000개의 사랑(사랑의 1000호 집수리)사업에 시민은 물론 기업이나 기관·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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