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2014년도 국비예산이 1조2755억원 규모로 확정됐다.  이는 사상최대의 실적을 거뒀던 지난해 1조1781억원보다 8% 늘어난 규모로서 2년 연속 국비 1조원 시대를 열어가게 됐다. 최근 5년간 시의 국가예산 확보액은 지난 2010년 4674억원에서 2011년 4852억원, 2012년 7733억원 으로 대폭 증가한데 이어 2013년 1조1781억원, 2014년 1조2755억원을 확보해 국비예산 1조원 시대를 열어 왔다. 올해 국회의결된 2014년도 정부예산 편성내역을 보면 정부의 복지분야 예산 대폭증가와 SOC사업 구조조정 분위기 속에서 포항시의 국가지원예산은 오히려 증액돼 국비확보를 위한 지자체와 정치권의 노력의 결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중 KTX포항 직결노선 건설마무리 사업비 194억원이 전액 반영돼 계획대로 올해 말 개통되며 동해안 교통오지라는 불명예 해소를 위한 포항~울산 고속도로, 동해 중·남부선 예산도 대폭 반영됐다. 또 사업 우선순위에서 밀려왔던 송도해수욕장과 영일대해수욕장을 연결하는 국지도 20호선(효자~상원) 4차로확장을 위한 설계비 5억원도 반영돼 이곳의 관광 명소화 개발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환동해권 경제허브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사업으로 포항~울산간 고속도로 2425억원과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98억원, 동해남부선(포항~울산) 복선전철화 4014억원, 동해중부선(포항~삼척)철도건설 2024억원, 포항 영일만항 건설 648억원, 영일만항 인입철도 100억원 등도 편성됐다. 첨단과학 인프라 사업으로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 건설 1200억원과 제3세대 방사광가속기 공동이용 연구 331억원, 막스플랑크 한국연구소 설립·운영 40억원, 수중건설로봇 기술개발사업 70억원도 반영됐다. 해양과 문화, 관광 명품도시 조성을 위해 신라문화 탐방 바닷길 조성 사업에 50억원과 포항 중앙도서관 건립비 24억원을 비롯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녹색 생태도시 조성을 위한 포항구항 오염해역개선 10억원과 송도백사장 복구사업 43억원도 확보했다. 박승호 시장은 “시가 확보해야 할 주요 SOC사업들이 이번에 대부분 반영돼 국토의 균형발전과 포항시 발전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성과는 지역출신 국회의원과 포항시 공무원이 함께 이뤄낸 결과물로서 지역숙원사업해결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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