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경북도당 소속 의원들과 민주당 전남도당 소속 의원들이 오는 15일 전남 신안군 하의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함께 방문할 예정이다. 새누리당 경북도당과 민주당 전남도당 소속 현역의원들의 모임인 `동서화합포럼`은 최근 내부협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에 합의한 것으로 4일 확인됐다. 이번 방문은 민주당 전남도당의 주관 하에 이뤄질 예정이다. 이후 오는 3월 경북 구미시 상모동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방문은 새누리당 경북도당이 주관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이은 생가 방문은 영호남 지역갈등 완화 차원에서 기획된 것이다. 앞서 동서화합포럼은 지난해 12월2일 동서화합포럼 결성 당시 "끝없는 정치권 갈등을 없애기 위해 양당의 뿌리 지역부터 치유책을 모색해야 한다"는 취지를 밝혔었다. 향후 이 포럼 소속 의원들은 생가 방문 외에 88고속도로 대구~광주 4차선 확장포장공사 조기완공, 국회 내 국민대통합 특별위원회 설치, 경북과 전남의 광역단체 간 자매결연, 양 지역 국책사업 현장 상호방문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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