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서 비롯된 지구온난화로 환경의 중요성이 더욱 커져가는 가운데, 그동안 대구 시민과 함께 환경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 온 “맑고푸른대구21추진협의회”와 “대구녹색환경지원센터”의 숨은 공로가 지역 사회로부터 재조명을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15일, EXCO에서 전국 최대의 환경축제인 「2013 그린스타트전국대회」가 개최됐다. 이날 열린 개회식에서 윤성규 환경부장관은 수달이 살고 있는 복원된 대구 환경을 쾌거로 정의했고, 정홍원 국무총리 영상메시지와 함께 환경복원을 위해 민·관·학·연이 한 몸으로 추진해 온 그동안의 노력과 결실이 전국적으로 알려지면서 대구는 선진 환경도시로의 성장 가능성이 점쳐졌다. 역대 최대인 1만8,0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유례없는 성공을 거둔 「2013 그린스타트 전국대회」를 대구시와 함께 준비한 「맑고푸른대구21추진협의회」와「대구녹색환경지원센터」는 이 대회 성공개최는 물론, 대구 환경을 되살리는 쾌거에 큰 역할을 해 온 환경지킴이들이다. 먼저, 「맑고푸른대구21추진협의회」는 지속 가능한 환경도시 대구 건설을 위해 5개 분과와 68명의 위원을 구성해 25개 행동원칙과 275개 실천과제를 시민사회단체(NGO)와 함께 활발하게 추진해 왔다. 2013년은, 도시철도건설본부와의 MOU(2013년10월23일)를 통해 시민 참여로 기후변화를 대응해 나가는 저탄소 친환경 사업인 “시민햇빛발전소 3·4호기”를 도시철도 3호선 차량기지(북구 동호동) 내에 마련했고, 반월당네거리~중앙네거리(1.1㎞)를 중심으로 12만 명의 시민이 함께 모여 “지구를 위한 차 없는 거리, 대구시민생명축제(2013년4월21일)”를 지역 최초로 펼치는 등 굵직한 행보를 보였다.  더불어, 21세기형 녹색활동가인 “그린리더” 양성을 바탕으로 동절기와 하절기 에너지 절약, 녹색명절 보내기, 자전거와 대중교통 이용, 녹색아파트 및 그린스쿨 조성 등 시민사회와 기업, 가정, 학교 곳곳을 깊숙하게 파고드는 친환경 캠페인으로, 환경부가 개최한 2013 제4회 그린스타트네트워크 경연대회에서 우수상(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2014년「맑고푸른대구21추진협의회」의 가장 눈여겨 볼 사업은 1996년 제정한 대구지방의제21 재작성이다. 현재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수차례 토론과 회의를 통해 기본 방향을 설정 중으로 의견수렴과 전문가 수정을 거쳐 ’14년 상반기에 완료되면, 지속가능한 환경도시 대구를 위한 행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 하나의 숨은 일꾼은 정응호 계명대 교수(센터장)가 이끌고 있는 대구녹색환경지원센터(DEGEC)이다. 지역 특유의 환경문제를 연구/개선하며 학계와 기업현장의 애로사항을 지원하고 있는 환경지킴이 역할을 수행한 센터는, 올 한 해 동안 지역 기업체의 환경시설 개선에 앞장서 환경문제점 진단과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지원대책 제공은 물론, 재정이 부족한 기업체에 환경시설개선자금(최대 2,000만 원)을 지원하는 ‘기업환경 지원사업’을 중점적으로 시행해 왔다. 이 사업을 통해 약 16억 원의 환경시설운영비 절감과 2억 원이 넘는 환경시설개선 투자를 유도해 이 분야 최고의 성과를 거둔 한편, 수질·대기오염물질이 배출허용 기준을 초과해 행정처분을 받는 등 환경문제가 있는 기업체 40개소에 대한 개선방안, 방지시설의 처리효율 향상, 폐기물의 적정 관리방안 등의 환경컨설팅을 실시해 지역 중소기업의 든든한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한다는 평이다. 정응호 센터장은 2013년도를 평가하며 “미약한 결실이지만 이와 같은 성과가 누적되면 대구지역 환경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믿는다.”며 “2014년에도 더 많은 기업체가 기술지원과 시설개선자금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 김부섭 환경녹지국장은 “1996년 10월 26일에 발족한 「맑고푸른대구21추진협의회(회장: 김종석)」와 2000년 5월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에서 설립된 「대구녹색환경지원센터」는 지역의 듬직한 환경지킴이로 재조명되는 만큼, 바빴던 올해보다 더 바쁜 2014년을 맞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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