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와 경상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작은 기부 사랑의 시작입니다” 라는 슬로건으로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희망 2014 나눔 캠페인” 성금 모금이 한창인 가운데 67세 할머니가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가해 번 돈 100만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쾌척해 감동을 주고 있다. 안동시 중앙시장 2길 46(서구동)거주하는 고순남(여 만67세) 할머니로 슬하에 3남매는 모두 성장해 각자가 가정을 꾸려 객지에서 생활하고 있다. 남편과는 사별하고  홀몸으로 넉넉하지 못한 생활을 하고 있지만 항상 이웃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다. 고순남 할머니는 지체장애 5급 장애를 무릅쓰고 지난해 노인 일자리사업에 참여해 힘들고 위험한 초등학교 급식 도우미로 받은 품삯 170만원중 절반이상인 100만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내놔 연말연시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고순남 할머니는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하며 “새해 벽두에 아직도 우리 곁에는 나보다 더 외롭고 힘든 이웃이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지금 누리는 이 행복에 만족을 한다”며 “내가 살아있는 것에 감사하며 내 행복을 남에게 조금이나마 전하는 따뜻한 겨울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성금을 기탁한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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