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민선 4·5기 동안 경북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가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올해에는 도내에서 추진되고 있는 SOC사업이 더욱 활발히 펼쳐져 지역균형개발과 일자리창출, 지역경제 활력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경북도가 중앙정부와 지역 국회의원과의 긴밀한 공조로 도로·철도분야 사회간접자본(SOC)확충에 4조원대의 국비를 확보해 가능하게 됐다"라며 "특히 서해안 중심의 L자형이 동해안개발을 중심으로 하는 U자형으로 바뀌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6일 도에 따르면 새로운 경북발전을 선도할 도로·철도망 구축예산은 전년 3조3070억원 대비 8444억이 증액된 4조514억원으로 25.6%가 증액됐다.  복지예산에 밀려 전반적인 SOC예산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이뤄낸 성과로 도는 보고있다. 이로써 추진 중인 사업의 계획기간 내 마무리가 가능해졌고 신도청 시대를 이끌 새로운 도로·철도망의 구축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세부내역은 고속도로, 철도, 국도 등 전체 69개 지구에 48조4000억원이 투입될 계획으로 그동안 15조 7000억원이 투자됐다. 계획기간 내 사업이 완공되면 도내 교통의 사각지대가 크게 해소되고 특히 경북북부와 동해안지역이 `육지속 교통의 섬`이라는 오명에서도 벗어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올해 고속도로 분야는 9개 지구 1조9173억원이 투자된다. 상주~영덕간 5209억원, 포항~울산간 2425억원, 경부고속확장 1196억원, 88고속도로확장 4960억원, 상주~영천 민자고속도로 4211억원 투입된다.  특히 보령~울진(세종시~신도청)간 고속도로 대안마련을 위한 기본조사가 이뤄지고 포항~영덕간 고속도로의 실시설계가 착수된다. 철도분야는 8개 지구 1조4705억원의 예산으로 동해 중·남부선(울산-포항-삼척)에 6038억원, 동대구~영천 복선전철 970억원, 중앙선(도담-영천) 455억원, 경부고속철도(KTX)에 7000억원이 투자된다. KTX포항직결선이 마무리돼 동해안 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이며 지난해 하반기 예비타당성에서 통과된 대구지하철 1호선 하양연장선이 본격 추진과 같은해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김천~거제간 철도건설, 대구광역권 전철망 조기구축에 탄력을 받게됐다. 국도 건설에는 31개 지구 4318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올해에는 7건의 사업 마무리와 19건이 계속사업으로 진행된다. 신규사업 8건이 공사와 설계지구로 선정돼 도내 지속적인 국도건설이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국가지원지방도사업은 최초로 1000억원을 돌파한 1177억원이 배정됐다. 계속사업 8개 지구 1117억원으로 울릉일주도로 건설, 동명~부계간, 왜관~가산간 도로 사업에 속도를 더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울릉일주도로 기존구간 개량과 포항 효자~상원간 교량건설을 포함한 6개 지구 60억원이 신규지구로 선정돼 설계와 함께 공사가 착공될 예정이다. 국도대체 우회도로 사업에도 2141억원이 배정돼 경주, 안동, 구미, 영주에 2136억원이 투입된다. 신규지구 사업으로 김천(옥률~대룡간) 5억원을 투입해 기본조사와 설계가 가능하게 됐다. 경북도 이재춘 건설도시방재국장은 "지금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도내 교통망 확충에 힘써 도정의 최대 목표인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사통팔달 녹색교통망 구축에 애쓰겠다"고 말했다. 권태환 기자 손상욱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