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은 관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영어학습 동기부여와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10일부터 내달 11일까지 31박32일간 일정으로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시에서 어학연수를 실시한다. 미국어학연수는 지난 2008년 8월 독립운동가 故 오창선씨의 후손 오영상(당시 애리조나 한인회 이사장)씨가 일본의 독도야욕을 비난하는 성명서 낭독을 위해 독도를 방문했을 당시 울릉군에 미국 어학연수를 건의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2009년 9월 재미사업가 김건선(현 미국어학연수 추진위원회 위원장)씨의 추진 아래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교육청과 울릉군이 국제교류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미국어학연수가 본격 진행됐다.  이 관학협약에 따라 울릉군의 초·중학생들은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교육청 관할의 공립학교에서 4주간 정규수업에 참여하며 홈스테이 생활을 통해 미국 현지 가정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도 갖게 된다.  올해는 매기중학교(Magee Middle School)와 시크리스트 중학교(Secrist Middle School)에서 총 28명(초등학생 17, 중학생 11)이 어학연수 일정을 수행한다. 4박5일간의 미국 서부지역 문화체험 일정도 추가돼 이들 참여 학생들이 견문을 넓히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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