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 작은 산골 마을인 삼계리. 언제부턴가 이곳이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지난해 5월 안동 월곡초등학교 삼계분교 옆 사택으로 이사 온 다섯 공주 덕분이다. 이 아이들 덕분에 정원 미달로 폐교 위기에 처했던 학교는 위기를 모면했다. 나이 든 어르신들의 기침 소리만 들리던 마을은 아이들의 재잘거림으로 활기를 되찾았다. 아빠와 엄마를 도와 난생처음 해본 콩 타작, 짚단 묶기도 이젠 척척 해내고 있다. KTV ‘귀농다큐, 살어리랏다’가 9일 오후 8시 지난해 5월 안동의 산골 마을로 이사 와 폐교 위기에 처한 학교를 살려내고 마을에 활력을 되찾아준 귀농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산골 마을 5공주네 겨울나기’ 편을 방송한다.  다섯 공주의 아빠인 최상규씨는 귀농 이후 아이들과 대화하고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다섯 아이 또한 자연 속 산골생활에 적응하며 도시에서 누릴 수 없는 자유와 기쁨을 누리게 됐고 몸도 건강해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느긋하고 행복하게 자연과 함께하는 삶의 방식을 선택한 최씨 가족의 행복한 귀농 일기를 들여다본다. 또 실전과 이론이 달라 초반에 어려움을 겪던 초보 농사꾼 최씨가 귀농 생활과 농사일에 많은 도움을 받은 안동농업기술센터를 찾아가 현장 중심의 실질적 지원정책들을 살펴본다. 귀농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통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애로사항과 문제점에 대한 대안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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