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자료원이 일제강점기 자료총서 아홉 번째 간행물 ‘신문기사로 본 조선영화 1925’를 출간했다.  일제강점기의 매일신보, 조선일보, 동아일보, 시대일보 등 일간지에 나타난 조선 영화 및 연예 관련 기사와 광고를 정리해 연속해 발간하는 간행물이다. 2008년 ‘신문기사로 본 조선영화 1911~1917’을 첫 권으로 선보였다. 이 책에는 한국영화 역사의 맨 앞자리를 차지하는 영화들의 제작과 개봉에 대한 소식들이 소개됐다. 또 찰리 채플린과 루돌프 발렌티노, 메리 픽포드 등 당대 스타들의 사생활, 출연료 등을 다뤘다. 개별 영화에 대한 상세한 소개도 몇 회에 걸쳐 연재됐다. 당시 영화 광고의 내용을 100% 담아내고 있다는 사실도 다른 자료집과 차별점이다. 신문기사로는 담아낼 수 없는 제작 및 수입 영화의 스태프 정보, 상영 정보, 영화관의 입장료, 상영 교체 주기, 배급 현황 등이 광고 속에 담겨 있다.  ‘신문기사로 본 조선영화’ 시리즈는 앞으로도 매년 출간될 예정이다. 전국 주요 서점과 인터넷 서점, 그리고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KOFA에서 구입할 수 있다. 3만원. 02-3153-2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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