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 콘셉트에 카리스마, 시크를 담았어요. 섹시보다는 카리스마에 중점을 두고 무대 동선이나 안무를 신경 썼어요. 라인 위주로 춤을 짜 은근한 섹시함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수빈)지난해 `내 다리를 봐`라던 걸그룹 `달샤벳`이 다리가 아닌 무대를 뽐낸다. "멤버 모두가 예뻐졌다"(수빈)는 자신감과 함께다.  2011년 1월 EP앨범 `수파 두파 디바(Supa Dupa Diva)`로 데뷔, 활동 4년째를 맞은 `달샤벳`이 미니앨범 `B.B.B.`를 내놓았다."기존에 상큼 발랄했던 `달샤벳` 이미지가 아닌, 보다 여성스럽고 성숙한 이미지로 돌아왔습니다. 겨울 느낌으로 수록곡을 구성해봤어요"(세리), "시도해보지 못했던 콘셉트에 도전하는 거라 재미있었어요."(아영)`시크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섹시` 콘셉트를 선보이는 `B.B.B.(Big Baby Baby)`가 타이틀곡이다. 유명 작곡가 신사동호랭이와 범이냥이가 함께 만들었다. 1980~90년대 유행 팝스타일의 편곡에 시간이 지날수록 변하는 남자의 모습을 `철부지`라는 뜻의 `빅 베이비`로 표현했다."운 좋게도 데뷔 후 지금까지 유명한 작곡가들에게 곡을 받아왔어요. 이번에는 신사동호랭이와 작업한다는 소식을 듣고 긴장을 많이 했는데 재치있게 편하게 해주셔서 녹음을 잘 마쳤어요. `6명의 김완선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해주셔서 연구하면서 연습을 많이 했어요."(세리)긴 팬츠에 정장 스타일의 재킷을 입는다. 신체 노출을 줄였지만 `김완선`스러운 창법, 몸매를 드러내는 안무와 의상으로 성숙한 섹시함을 드러낸다는 목표다. "녹음을 앞두고 김완선 선배님의 전곡을 다 들었어요. 노래하는 것 같지 않게 노래를 부르시더라고요. 섹시한 톤이세요. 호흡을 많이 넣어서 불렀어요"(수빈), "가사에 걸맞은 안무가 선정적으로 비칠 수도 있겠지만 무대에서는 멋있고 성숙한 모습 보여드릴 생각이에요."(아영)막내 수빈이 작사·작곡한 솔로곡 `그냥 지나가`도 실었다. 모던록 스타일로 고등학교 동창생인 그룹 `BTOB`의 일훈(20)이 피처링했다. "처음 만든 노래라서 공을 많이 들였어요. 처음에는 랩도 제가 했었는데 다들 반대해서 친구인 일훈을 찾아갔어요. 이렇게까지 신경 써줄지 몰랐어요. 곡의 완성도가 높아진 것 같아요. 주변에서는 `일훈이 부른 부분밖에 들을 게 없는 거 같다`는 말을 하기도 해요. (웃음)" 지난 6일 데뷔 3주년을 맞이했다. "선후배 가수들과 3년 동안 함께할 수 있었다는 거에 감사드려요"(가은), "`걸스데이` 선배들과 같이 언급되는 것 자체가 영광입니다"(수빈), "회사가 지하에서 지상으로 이사했어요. 3년 활동하면서 연습실이 좋아져서 기분이 좋아요."(아영)지금의 인기, 앞으로 얻게 될 애정 어린 시선에 자만하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이다. "저희 6명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어요"(우희), "해외 활동을 많이 안 해서 해외 팬들에게 무대를 보여준 적이 드물었었어요. 해외팬과 국내팬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요."(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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