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현재 국가어항인 경주시 감포항을 연안항으로 전환 추진한다. 도는 한국해양대에 의뢰해 지난해 7월부터 타당성 조사용역을 시행했다. 조사용역 비용편익 분석결과 감포항의 연안항 전환이 경제적 타당성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천년고도 경주시에 연안항이 없어 해상화물과 여객수요 처리를 모두 인근 포항항이나 울산항 또는 육상 교통에 의존해 왔다.  하지만 이번 용역 조사결과를 토대로 중앙정부에 감포항의 연안항 전환을 건의해 경주시의 해양수요를 경주시의 자체 항만으로 흡수할 계획으로 있다.  경주의 연안지역 관광객은 매년 190만명으로 추산되나 해양관광의 핵심인 여객선과 크루즈선을 수용할 연안항이 없어 경주의 해양관광은 발전에 한계가 있었다. 도는 5000t급 이상 규모의 여객선과 화물선 접안이 가능한 항만부두 개발을 국가에 건의해 시행될 경우, 지역 물류항만의 거점으로서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 이두환 동해안발전추진단장은 "감포항을 여객선과 크루즈선의 입출항이 가능한 해양관광 거점 연안항으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관련 지자체는 물론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지원과 성원이 필요하다"며 "이를 기반으로 중앙정부에 지역의 여망을 적극 전달해 경주의 내륙관광과 해양관광이 연계돼 경주의 관광객 증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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