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경찰서의 한 간부가 40년의 경험을 토대로 학교폭력 예방 관련 논문을 발표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 최상득 생활안전과장(경정)이 경북도경 정보계통에 근무하던 시절 접한 충격적인 한 사건이 오늘의 논문을 있게 했다. 바로 2011년 12월 수성구에서 한 중학생이 또래들의 따돌림을 견디지 못하고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3개월 뒤 안동경찰서 생활안전과장으로 발령받아 본격적인 학교폭력 관련 업무를 수행하며 실전 경험을 쌓기 시작했다. 일선현장에서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 지역협력단체 등과 유기적인 협조 아래 학교폭력 예방 홍보 및 사후조치 등에서 쌓여진 노하우를 바탕으로 실태를 분석했다. 학교폭력에 대해 학부모 및 각 기관단체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한 내용이 최 과장의 논문 `학교폭력에 대한 대응방안에 대한 연구`이다. 동료 조광래 수사과장은 "학교폭력 척결을 위한 강인한 의지를 갖고 업무에 열정을 쏟는 부지런한 모범경찰"이라며 "어떤 업무 어떤 장소에서든 프로의식을 갖고 열정을 다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말했다. 최 과장은 현재 경운대학교 대학원에 재학중이며, 모 대학에 출강하는 학구파 경관이기도 하다. 최 과장은 "40여년동안 경찰에 봉직하면서 쌓아온 경험을 경찰이 되려는 후학들에게 전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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