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월간 `몸`이 주최하는 제21회 무용예술상 작품상 수상작으로 허용순(51·사진) 뒤셀도르프 발레학교 교수의 `더 모멘트(The Moment)`가 뽑혔다.  심사위원단(위원장 문애령)은 김주원(36) 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가 출연한 이 작품에 대해 "발레 무용수와 컨템포러리 무용수의 절묘한 조합을 통해 독무와 2인무, 군무 등 다양한 움직임으로 인간 관계의 주제를 극대화했다"면서 "드라마 발레 장르의 작품 표현력을 확장시켰다"고 평했다.  안무상은 `꽃, 제비노정기`를 안무한 최지연에게 돌아갔다. 춤사위와 대사를 미니멀한 감각으로 조화시켰다는 평이다.  연기상 춤연기상 부문은 김효진(자유부인)과 정석순(블루 2.0), 전통춤연기상은 김광숙(예기무)이 차지했다.  무대예술상은 `신들의 만찬` `그대, 논개여`의 의상디자이너 민천홍에게 돌아갔다. 지난 한 해 포스트극장에서 공연된 작품이 대상인 포스트예술상의 시니어 부문 수상자는 배정혜, 주니어 부문에서는 표상만·김광민이 뽑혔다.  무용 예술가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한국 춤문화 진흥에 기여하기 위해 매년 5개 부문을 수여한다. 2월16일 서울 창전동 포스트극장에서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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