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래 작 `정글만리`가 지난해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에서 가장 많이 이용된 도서로 손꼽혔다.  세계경제의 중심에 우뚝 선 중국을 무대로 비즈니스맨들의 활약상을 그렸다. 출간 5개월 만인 지난달 초 총 판매 100만부를 넘겼다.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프랑수아 를로르의 `꾸뻬 씨의 행복 여행` 등이 뒤를 따랐다.  국립중앙도서관은 "힐링 에세이와 스크린셀러의 영향에서 시작된 문학 분야에 대한 독자의 호응이 2013년에도 지속됐다"면서 "고단한 삶을 문학을 통해 위로 받고 있는 것"이라고 봤다.  가장 많이 이용한 도서는 문학 등 8개 주제로 구분했다. 10권씩 총 80권에 달한다. ▲문학 `정글만리` ▲철학·종교 `죽음이란 무엇인가` ▲자기계발 `습관의 힘` ▲사회·경제 `트렌드 코리아 2013` ▲생활·과학 `1일1식` ▲컴퓨터·IT `HTML & CSS` ▲예술 `(진중권의) 서양미술사` ▲역사·여행 `사도세자가 꿈꾼 나라` 등이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조정래, 정유정 등 한국문학 주요 작가들의 신작 출간과 함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콘텐츠와 방송 미디어, 팟캐스트 등의 영향으로 인한 소설 분야 강세가 주목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인문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죽음이란 무엇인가`, `습관의 힘`, `철학이 필요한 시간`, `지금 시작하는 인문학` 등 인문과학 도서가 지속적으로 우위를 차지해 인문학의 힘을 실감할 수 있다"면서 "인류의 문명을 기술한 `총, 균, 쇠`, 급변하는 현시대의 경제 전망을 다룬 `(2013~2014) 세계경제의 미래` 등 사회·경제 분야의 이용 순위도 눈여겨 볼만하다"고 덧붙였다.  `2013년 국립중앙도서관 분야별 이용도서` 톱10(80종)` 도서목록은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의 `사서에게 물어보세요` 코너 중 `책사랑`(www.nl.go.kr/ask/bookLove/list.jsp)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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