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필리핀 출신 결혼이민여성과 대학생 등 46명으로 봉사단을 구성, 15~ 21일까지 6박7일간 필리핀 태풍피해지역 봉사활동에 나섰다. 봉사단은 세부 메드린(Medellin)시 일원에서 메드린 과학초등학교 지붕보수, 시설 정비 등 피해복구 지원, 구호물품 전달, 피해자녀 교육지원 등 복구지원 봉사활동을 한다.  출국에 앞서 김관용 경북지사, 박성만 도의회 부의장, 이자스민 국회의원, 박진우 도 새마을회장, 강보영 대한적십자사 경상북도지사 회장, 황청근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 경영지원부본부장, 김대유 대구은행 부행장, 이지하 새마을세계화재단 대표이사, 장흔성 경북도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등이  도청강당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봉사활동은 필리핀 태풍 피해지원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피해지역 복구지원을 통해 이민여성의 모국과 한국 양국 간 우호를 증진하고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추진됐다. 봉사활동 지역으로 세부 북부지방인 메드린시를 정한 이유는 하이엔태풍이 강탄한 도시지만 세계 각국의 지원이 타클로반 지역에 집중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소외된 지역을 선택하여 지원한다.  필리핀은 도내 결혼이민자 1만1856명 중 928명(7.8%)로 베트남,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고 특히 아세안 국가 중 최초로 우리나라와 수교한 나라이자 자유 수호를 위해 한국전에 참전한 혈맹국가로 전통적인 우호국이다.  봉사단은 15일 세부북부 지방인 메드린시로 이동, 16일 11시 메드린시청에서의 환영식에 참석하는데 이어 17일에는 메드린 과학초등학교(Medellin Science Elementary School)를 기념하기 위해 경상북도의 현판을 게첨하고 지역민들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위로 행사를 베푼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전통적인 우호국이자 사돈국가인 필리핀이 태풍 하이옌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이때 봉사단원 하나하나가 자랑스러운 경북도민을 대표하는 민간외교사절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봉사활동에 임하여 태풍 피해복구로 힘든 모국의 눈물을 닦아주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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