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뮤지컬 `태백산맥`이 3월 6~8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 오른다. 소설가 조정래(71)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지난해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에서 첫선을 보여 5회 전석 매진 기록을 세웠다. 1940~50년대 벌교 읍내와 빨치산의 활동 지역인 지리산을 배경으로 일어나는 사건을 다룬다. 극적 흐름을 극대화하기 위해 소설 속 주요 인물 중 `염상진`과 `염산구` 형제를 초점으로 이야기를 구성했다. 서사를 함축한 노래가 생생한 느낌을 더한다. 작품의 마지막을 반공청년 `염상구`가 공산당원 `염상진`의 주검을 마주하며 화해하는 장면으로 처리했다. 위성신(51) 연출은 "고민 끝에 `화해`와 `상생` 두 단어를 작품에 녹였다"고 전했다. 공연은 6·7일 오후 7시30분, 8일 오후 4시에 시작된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