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문화예술의전당(관장 하영일)은 오는 21일부터 예술의전당 상설갤러리에서“북한미술특별전”이 새해 첫 기획전으로 열린다.안동문화예술의전당이 주최하고 한국미술협회 안동지부의 주관으로 안동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이번 북한미술전은 한국의 1세대 작가부터 북한미술을 집중적으로 컬렉트해 온 정형렬 소장가의 소장 작품 중 엄선한 10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이번 특별전에는 해방 이후부터 남한의 1세대 거장과 북한 1세대의 거장 그리고, 현역의 북한 1급 화가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이 선보이는 한편, 지금은 개방되지 않아 볼 수 없는 고구려 고분벽화의 모사본 작품 또한 이벤트로 전시된다.각 일련의 작품들은 서양화 도입 시기의 우리 미술사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작품으로부터, 분단의 비극과 시대의 고통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작품들까지, 그중에는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작품이 다수 전시된다. 특히 월북화가로 안타까운 생을 마감한 이쾌대 화백의 작품과 사회주의적 사실주의 기법으로 그려진 조선화 등은 우리 민족의 예술혼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북한미술특별전’은 한국속의 한국이라 불려지는 안동의 중장기적인 계획에 의거해 지난해 분단60주년기념 특별전인 DMZ-"땅은 나뉘어도 새는 하늘을 가르지 않는다“에 이어, 한민족의 역사와 정체성을 분모로 하는 연차적 특별기획 두 번째 전람회로 기획되었다.너무도 빠르게 변해가는 사회, 이념과 사상의 차이로 본연의 모습과 달라지는, 그래서 잊어버려지는 우리의 정체성을, 그리고 통일에의 염원을  이번 북한미술특별전을 통해 통찰 해보고자 한다. 전시문의는 안동문화예술의전당 840-3600번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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