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소방서가 경북도내 소방서 중 가장 넓은 면적을 담당하고 있는 가운데 화재출동 건수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화재발생시 5분이내 출동하는 비율은 경북도내 최고 수준으로 경주소방서 대원들의 업무능력이 도내 최고인 것으로 조사됐다.지난 한 해 경주소방서 관내 화재건수는 339건으로 전년 2012년도 312건에 비해 27건 증가했다.이는 경북도내 17개 소방서 중 최다로 2, 3위인 구미와 경산소방서의 233건, 232건에 비해 거의 100여건이나 많다.인접한 포항시와 비교해도 포항북부소방서 159건과 포항남부소방서 180건을 합한 것과 같은 규모이다.그러나 경주소방서는 1324㎢을 담당하고 있는데 이것은 서울시 면적의 2배가 넘고 포항남부와 포항북부 소방서의 관할면적을 합한 것보다 더 넓다.그렇지만 소방대원은 정원 241명에 현원 239명으로 포항 남.북부소방서를 합한 인원 340여명보다 100명이나 더 적은 실정이다.대원들의 업무피로가 적지 않은 상황이지만 화재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5분이내 도착률은 지난해말 기준 49.6%로 포항북부소방서의 52.2%에 이어 2위로 도내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이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경주지역의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11명으로 전년에 비해 1명이 감소했으며 특히 인명피해의 경우 전년은 2명이 발생했지만 지난해에는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또 재산피해도 17억6500여만원으로 39%나 대폭 감소했다.경주소방서는 일손이 부족한 실정이지만 유네스코에 등록된 세계문화유산인 양동마을의 화재대비를 위해 최근 3명의 대원을 매일 양동마을에 파견 배치하는 이동센터까지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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