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올해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경북의 강점인 역사, 문화, 관광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의료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가 나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지금까지는 사실상 외국인 환자 80% 이상이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었기 때문에 의료기술 부족, 접근성 열악 등의 원인으로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기에는 매우 어려웠다.외국인 환자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다른 지역과는 차별화된 경북만의 의료관광 상품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에 대한 기반을 하나씩 다져 나가기로 했다.타 지역에 비해 비교우위에 있는 경주의 역사·문화·관광자원과 안동의 유교문화, 북부지역의 산림자원, 동해안의 해양관광자원을 활용하면서 의료부문을 가미한다면 성공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전략이다.  도는 올해 모두 6억원의 예산을 들여 의료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국내·외 마케팅 강화, 의료관광 전담인력 양성, 지원체제 구축 등의 사업을 단계별로 나눠 적극 추진키로 했다.의료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 경북의 의료관광을 선도해 나갈 우수병원을 추가로 지정하고, 지역의 차별화 된 선도 의료기술을 발굴·육성하는 동시에 정부가 추진 중인 의료관광 클러스트 조성사업을 유치해 해외환자 유치 거점으로 만든다.국내·외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서 해외 타켓 국가를 직접 방문하여 해외환자 유치 설명회를 개최하고, 의료관광 관련 전시·박람회 참가, 다국어로 된 홍보 동영상 및 홍보물 제작·배부해 경북의 의료관광을 적극적으로 알린다.여행사 관계자나 에이전트 등을 초청한 팸투어 개최, 해외 의료인 국내연수 지원, 경북의료관광 발전포럼 개최 등을 실시하여 경북 의료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해외자문위원을 비롯해 해외도민회, 해외통상투자주재관 등의 인적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잠재적인 해외환자유치에 필요한 해외 나눔의료 봉사활동도 병행한다.행·재정적 지원체제 구축을 위해서 전문가 중심의 민·관 자문기구인 가칭 경북도의료관광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경북의료관광 통합 홈페이지 구축, 경상북도 의료관광 활성화 지원조례를 제정, 추진동력을 확보한다.이원경 경북도 보건정책과장은 “올해에는 실질적인 성과가 있도록 경북의 강점과 잠재력을 활용한 차별화 된 경북의료관광 상품을 만들어 해외환자가 찾아오는 곳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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