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는 오는 29일부터 방사선량 단위를 Sv(Sievert)로 통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월성원자력은 방사선량 단위를 R(Roentgen·뢴트겐)과 Sv(Sievert?시버트)를 병행 사용해 왔으나 통일된 선량 단위가 필요하다는 요구에 따라 국민들에게 친숙한 Sv(시버트)로 모든 방사선량 표시를 일치시키기로 했다.이에 따라 월성원자력이 운영하는 환경방사선감시기(Environmental Radiation Monitoring System)에 표시됐던 mR/h(밀리뢴트겐) 단위는 μSv/h(마이크로시버트) 단위로 변경된다. 예를 들어 뢴트겐 단위를 사용한 환경방사선량률 0.01mR/h(밀리뢴트겐)는 수치상으로 9.73배 증가한 0.0973μSv/h(마이크로 시버트)로 변경 표시된다.현재 월성원전 부지 내·외에는 12개의 환경방사선감시기(ERMS)가 설치돼 있고 이 중 6개의 감시기에는 LED 모니터를 통해 바로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선량표시장치가 부착돼 있다. 한편 월성원자력은 이번 방사선량 단위 변경이 방사선량 수치 상승으로 오해되지 않도록 지역주민 휴대전화 문자서비스 제공 등의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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