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118조기경보전대는  2013년 7월부터 경북 울릉군 지역 초·중학생 22명을 대상으로 재능기부활동(멘토-멘티 학습)을 실시하며 국민과 함께하는 해군상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118전대의 재능기부활동는 현재 명문대 출신 수병 8명이 주말을 반납해 가며 참여해 영어와 수학, 미용, 과학 등 8개 과목에 대해 장병 1명당 최대 3명을 넘지 않는 선에서 맨투맨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병들은 수업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학교생활 및 진로 고민 등에 대해서도 상담하며 아이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멘토가 되어 주고 있다. 울릉군은 주변에 학원 등의 교육시설이 없고 이동도 어려워 자녀교육에 고민 중이던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118전대는 울릉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올해 4월부터 재능기부활동을 방과 후 학습과 연계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다. 한편 해군1함대사령부는 울릉도 재능기부활동 외에도 동해시 초등학생 바둑교실, 포항시 초등학생 수학·영어교실 등 다양한 재능기부활동을 실시하며 지역주민과의 신뢰형성을 통한 친해군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재능기부활동에 참여중인 민순제 일병은 “아이들을 만나며 군생활의 새로운 보람을 찾았다”며 “나날이 성장하고 실력이 향상되는 아이들을 보며 책임감과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미용수업을 받고 있는 이정인 학생은 “평소에 관심이 있던 미용을 배울 곳이 마땅치 않아 방학 때 육지로 가서 배울 생각이었는데 해군 선생님 덕분에 이곳(울릉도)에서 배울 수 있게 됐다”며 “꿈을 이루게 되어도 해군 선생님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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