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 까지 번진 AI 공포가 엄습해오고 있다.전북 고창 오리 농가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남`충남으로 번진 데 이어 닭도 처음으로 AI에 감염됐다. 경기도 화성 시화호 주변 철새 분변에서도 고병원성 AI가 검출돼 AI 전국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때문에 경북도는 설연휴 동안 고향을 찾는 귀향객의 대이동에 대비해  조류인플루엔자 등 악성가축전염병 유입 방지를 위해 특별방역을 하고 있다.경북도는 AI가 닭으로 옮겨간 것이 확인됨에 따라 도내 종계장 15호(구미 1, 영주 1, 영천 4, 문경 2, 군위 1, 의성 1, 칠곡 2, 예천 3)에 대한 집중 예찰에 들어갔다.▣영주시, AI 차단 총력영주시는 안효종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조류인플루자 비상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경계단계” 수준의 특별방역대책을 마련 AI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시는 농업기술센터 67명의 직원과 민간인8명을 투입, 영주 나들목과  풍기 나들목에서 이동통제초소를 운영하는 한편, 공수의 8명과 읍면 예찰요원16명, 방역본부 1명씩 전화예찰요원으로 지정해 일일 2건 이상 예찰을 하고 있다.소독차량과 농장 소독기를 활용 주요 간선 도로변 가금류 축사 내·외부를 철저히 소독하고 있으며, 가금류 사육자들은 외부인과의 접촉이나 차량의 축사내 진입을 자제하고, 긴급 차량만 축사내 진입하도록 하고 부득이 농장 진입 시에는 차량 소독 철저히 하도록 계도하고 있다. 영주시는 방역을 위해 소독약품 5,800kg, 생석회 60톤을 긴급 구입 축산농가에 배부했고, 현재까지 관내 AI 발생 징후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청도군 AI차단방역 총력추진청도군(군수이중근)은 가금사육농장 예찰강화 및 소독실시, 출입통제등 차단방역을 위해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군수주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신대구부산간 고속도로청도 나들목과 경남경계 지역인 유천에 방역초소를 설치 공무원 2명과 민간 인력 2명등 4명씩 1일 3교대로 24시간 방역에 나서고 있다.청도군은 21일부터 청도천, 동창천에 대해서도 방역차량 3대를 이용 소독을 확대하고 있다.전용환 청도부군수는 토·일요일 초소를 방문, 근무자를 격려하는등 차단방역에 전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청도군에는 현재 닭8농가 11만수를 사육하고 있다. 한편 방역 당국은 그동안 발병 농가를 중심으로 반경 500m 내의 닭과 오리를 모두 살처분해 온 반면 반경 500m∼3㎞ 범위에서는 오리만 살처분해 왔다. 앞으로는 닭과 오리 모두 3㎞ 내의 경우 살처분하게 된다. 이번 조치로 추가 살처분 대상이 된 닭은 148만2000 마리이며, 총살처분 대상 닭`오리는 223만7000 마리로 추산된다. 강용규 기자 / 전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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