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불청객, ‘산불’을 각별히 조심해야 할 시기가 왔다. 올해는 년 초부터 시작된 건조한 기후로 경북 동해안과 영남지역에 건조주의보 및 건조경보가 발령되는 등 산불발생 여건이 불리한 가운데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이오는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4일간 연휴로 이어지고 전국동시지방선거(6.4)실시로 인한 현장 인력의 진화역량 분산우려 등 산불발생 위험이 상존해 있다. 이러한 여건을 고려해 남부지방산림청(청장 김판석)은 29일부터 6월 8일까지를‘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설정하고 경남·북 국유림의 30%인 82천ha에 대해 입산을 통제하고, 지역 내 9개 등산로 53㎞를 폐쇄하기로 하는 한편, 산불감시인력 300여명을 주요 입산 길목에 투입해 산불예방 활동을 실시하는 등 전 행정력을 봄철 산불방지 비상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아울러, 각 관리소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으로 구성된 5개 기계화 진화반과 함께 대형 산불과 야간산불 발생 시 광역단위별로 지원하게 될 광역기계화진화반을 안동과 양산에 편성해 운영할 계획이다.김 청장은 “올해는 연초부터 산불예방 유관기관과 지역사회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해 산불재해 걱정 없는 안전한 국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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