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이 매주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기록을 다시 쓰고 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6일 방송된 `왕가네 식구들`은 46.7%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19일 에 거둔 자체 최고시청률 43.9%에서 2.8%포인트 올랐다. 지난주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같은 날 방송된 MBC TV 주말드라마 `사랑해서 남 주나` `황금 무지개`는 13.1%·13.8%, SBS TV 주말드라마 `열애` `세번결혼하는 여자`는 7.9%·14.3% 시청률을 기록했다. `왕가네 식구들`은 현실적인 가족문제를 되짚고 가족을 지탱하는 근본을 살핀다는 포부로 출발했다. 하지만 방송이 시작되자 자극적인 대사와 설정으로 `막장`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시청률은 욕을 먹는만큼 올랐다. 19.7% 시청률로 출발, 방송 36회만에 40%대 벽을 넘었다. 지난해 3월 막을 내린 KBS 2TV `내 딸 서영이`의 최고시청률 47.6%를 넘길는지, 50%대 시청률에 닿을 수 있을는지 주목받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민중`(조성하)은 `수박`(오현경)에게 `순정`(김희정)과 재혼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편 `민중`과 보낸 시간의 소중함을 깨닫기 시작한 `수박`은 섭섭함에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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