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가 올해 수산·어촌 분야 예산으로 951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지난해 907억원보다 4.8%늘어난 것이다. 도는 수산식품산업 육성, 연근해어업 경쟁력 강화 등 행복한 어촌삶터 조성을 위해 중점 투입할 계획이다. 27일 도에 따르면 수산·어촌 분야 예산은 크게 FTA체결에 따른 수산물 시장개방 등 대외여건 변화에 대응한다. 아울러 수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연근해어업 경쟁력 강화, 어항시설 확충, 양식어장 개발, 고품질 수산물의 안정적 공급체계 구축에 중점을 두고 수산·어촌분야에 각각 쓰인다. 자원량 감소, 어업인력 노령화, 어업경쟁력 저하에 따른 것이다. 수산물 유통 선진화를 위해서는 2015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포항과 경주에 수산물 물류유통센터를 건립(2개소, 50억원)한다. 포항 과메기산업화 가공단지(43억원)와 영덕 로하스식품 거점단지(105억원), 울진 붉은대게 식품단지 조성(14억원)은 동해안권 1차어업의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50억원을 들여 지역별 5대 전략품목(조피볼락, 참전복, 우렁쉥이, 강도다리, 홍해삼)도 전략적으로 육성한다. 이와 함께 외해 양식장 개발(15억원) 등으로 양식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할 계획이다. 수산자원개발연구소를 중심으로 대게 치게, 독도왕전복, 대문어, 돌가자미 등 고부가 품종의 종묘생산 기술을도 개발하기로 했다. 동해안 해안에 인공어초(120ha·37억원), 연안바다목장(4곳·40억원), 바다숲 조성(5곳·10억원)과 함께 건강한 수산종묘를 매년 800만마리 이상 방류하는 등 인위적인 계획 관리를 통해 어업인의 실질적 생산성을 향상시켜 소득을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어촌자원을 활용한 관광산업 활성화도 꾀한다. 이를 위해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장길리에 해양낚시터, 생태체험장, 전망대 등 복합낚시공원(21억원)을 올해까지 조성해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며 도내 117개어항에 대해 시설 확충을 위해 16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어업경영 지원 및 어업인 소득복지 향상 분야는 어선원과 어선 재해보험료지원(13억원), 잠수어업인 진료비와 해녀 잠수복 지원(4억2000만원), 어업생산비절감과 안전장비(20억원), 고효율 어선유류절감장비(8억원)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경북도 이두환 동해안발전추진단장은 "지역 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비예산을 추가 확보해 어업인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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