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포항크루즈는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열어 유람선에 대한 승선요금을 결정했다. 유람선은 2월 시험운항을 거쳐 오는 3월1일부터 정식 운항할 예정이다. 포항크루즈 A코스는 선착장-동빈내항-송도해수욕장-형산강으로 돌아오는 구간으로 성인 1만원, 소아(11세미만) 8000원이며 B코스는 선착장 - 동빈내항- 죽도시장 왕복 코스로 성인 6000원, 소아 4000원으로 책정했다. 포항크루즈는 지역 기업들이 출연해 만든 사회적기업으로서 기업이윤의 사회적 환원 차원에서 포항시민에게는 40% 할인 요금을 적용해 A코스는 6000원이, B코스는 4000원이 할인된다. 지난해 11월2일 30만명의 방문객이 참석한 가운데 통수식을 가졌던 `포항운하`는 전국적인 관심을 받으며 평일의 경우 하루 평균 700~800명이, 주말에는 평균 2000여명이 다녀갔다. 통수 이후 두 달 보름 만에 1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포항의 대표적인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포항운하는 형산강~동빈내항 물길을 40년 만에 복원한데다 전국 최초로 도심 한가운데 건설해 시민의 건전한 여가 선용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항상공회의소 최병곤 회장은 “영일만의 새로운 관광 아이콘이 될 포항운하는 굴뚝없는 관광산업 육성이 절실한 포항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포항크루즈에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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