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올해 국비포함 총사업비 72억원을 확보하고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을 희망하는 농업인에게 보험료의 75%를 지원한다. 포도, 복숭아, 마늘 등 주요 생산 작물은 물론 벼, 자두, 매실, 딸기, 오이, 밤, 콩 등 28개 작물과 올해부터는 농업용시설물(하우스)까지 가입 대상이다. 영천시 관계자는 "피해가 많은 다음해는 가입률이 높아지고 적으면 가입률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는데 시에서 보험료의 대부분을 지원하는 만큼 이제는 농작물 재해보험도 자동차 보험처럼 당연히 가입하고 재해발생 시 충분한 혜택을 받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재해로 몸살을 앓았던 지난 2011년에는 영천시 재해보험 가입농가 중 절반 이상인 820농가가 총 131억3000만원의 보험금을 수령했으며 지난해에도 585농가가 총 33억4000만원의 혜택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자두농사를 짓는 임고면의 한 농가는 보험료 농가부담분 180만원을 납부하고 동상해 피해에 따른 보험금 4900만원을 수령해 큰 도움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영천시농업기술센터(054-339-7081)나 지역농협에 문의하면 자세한 설명과 가입절차를 안내 받을 수 있으며 작물별 가입시기(사과·배 3월, 벼 4월, 마늘 10월, 포도·복숭아 11월 등)에 맞춰 가입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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