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의 오랜 숙원사업인 한국유림단 독립운동 파리장서비 건립공사가 본격 시작됐다. 28일 군에 따르면 예산 4억원을 투입해 봉화읍 해저리 바래미마을 송록서원 앞에 주탑 높이 7.1m, 병풍석 길이 8.5m의 파리장서비 건립 공사가 지난 16일 착수됐다고 밝혔다.비는 오는 4월말께 완공될 예정이다.비의 주탑에는 파리장서 독립운동 취지문과 파리장서에 서명한 봉화지역 유림 9명의 공적이 새겨진다.병풍석에는 1919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만국평화회의에 보냈던 한국유림의 독립청원서 전문과 면우 곽종석 선생 등 전국 파리장서 서명유림 137명의 이름이 새겨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파리장서 운동의 본고장이자 9명이나 서명했던 봉화 지역에 파리장서비가 건립돼 기쁘다"며 "이 비는 앞으로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호국정신을 후대에 널리 알리고 계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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