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암산얼음축제가 시 주관 축제로 승격되는 등 겨울 지역축제로 특화될 전망이다. 3일 권영세 시장은 정례조회에서 암산얼음축제를 시 단위 행사로 승격시켜 개최하는 방안의 적극적인 검토를 지시했다. 권 시장은 "북쪽에 강원도 화천의 산천어축제가 있다면 남쪽에는 안동 암산얼음축제가 있다"며 "규모가 커져 면 단위 개최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시 단위 행사로 승격시키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축제기간도 5일에서 10일간으로 확대하고 지난해 축제에서 제기된 화장실과 식당 등 편의시설 부족문제를 비롯해 즐길거리와 체험거리 부족문제 해소방안도 함께 적극 강구해 달라"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특히 암산얼음축제와 같은 기간 열린 길안면 대사리 한절골 축제도 면밀한 검토를 거쳐 암산얼음축제와 함께 특화시키는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지난해 5회째를 맞은 암산얼음축제는 안동시 남산면이 주관하는 면 단위 겨울축제다. 당시 5일간 열린 축제기간 동안 대구, 부산, 포항 지역 등의 관광객 30여만명이 몰려 대성황을 이루면서 암산얼음축제를 시 단위 행사로 승격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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