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30일 오전12시46분 안동시 안동병원 운항통제실로 닥터헬기를 요청하는 다급한 전화가 울렸다. 영주시에 살고 있는 A씨(남 , 57세)는 이날 정오를 조금 지난 12:20분경 갑작스런 가슴통증을 호소, 발생 10분 만에 인근에 있는 영주성누가병원 응급실을 찾았다.영주성누가병원 의료진은 곧바로 심전도검사를 실시했고, 검사결과 급성심근경색으로 의심 심혈관조영술 및 스텐트 삽입술 등이 가능한 경북응급의료권역센터인 안동병원으로 긴급히 닥터헬기를 요청했다.닥터헬기 출동요청을 받은 안동병원 항공의료팀(의료진, 조종사, 운항관리사)은 환자의 상태가 중증임을 판단 닥터헬기 출동을 결정했으며, 12분만에 30km 떨어진 현장(영주 인라인스케이트장)에 도착했다.현장에 도착한 안동병원 항공의료팀 김병철팀장(응급의학과전문의)은 곧바로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현장에서의 응급처치와 함께 닥터헬기에 올랐으며, 병원까지 이송하는 동안 환자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한편 환자의 상태를 미리 병원에 알려 응급시술팀을 준비하도록 했다.닥터헬기로 이송된 환자는 도착즉시 응급검사를 받고, 안동병원 심장내과 현대우 과장은 경피적 관상동맥 스텐트 삽입술을 시행하고 응급중환자실에서 하루동안 경과를 지켜본 후 현재 일반병실에서 입원치료중이다.이로써 닥터헬기는 1,000번째 출동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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