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제4회째를 맞이하는 `문지문학상`(옛 웹진문지문학상) 수상작으로 박솔뫼(29)씨의 `겨울의 눈빛`이 선정됐다. 심사위원 중 한 명인 문학평론가 우찬제 씨는 "`겨울의 눈빛`은 이른바 자신을 `병맛세대` 혹은 `잉여세대`라 여기며 모멸감에서 벗어나지 못한 젊은 세대들의 허무 감각이 단연 돋보이는 소설이"이라고 평했다. 2009년 자음과모음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박씨는 장편소설 `을`과 `백 행을 쓰고 싶다`, 소설집 `그럼 무얼 부르지`를 펴냈다. 상금은 1000만원이다. 시상식은 5월 말께 `제14회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 시상식과 함께 열린다. 문지문학상은 출판사 문학과지성사가 인터넷을 통해 매달 심사 과정을 중계하고 결과를 발표하는 작품상이다. 매년 3월부터 매달, 3개월 내 잡지와 온라인 지면에 발표된 등단 10년 차 이하 신예의 중단편 소설 중 한 작품을 `이달의 소설`로 선정한다. 이 작품이 문지문학상의 후보작이 되며 매년 1월 중순께 최종 수상의 영예를 놓고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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