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공무원 교환근무가 시와 구·군 공무원의 일체감 조성은 물론 시민과의 소통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대구시는 2012년 하반기부터 2년간 총 17차례에 걸쳐 시청 및 읍·면·동 공무원 824명이 상호 교환근무에 참여했다. 교환근무는 시청 공무원의 최일선 대민행정 현장체험을, 일선 읍·면·동 공무원의 시정에 대한 이해와 시정추진현장 견학 등 시 산하 공무원 간 상호 소통과 비전 공유를 위해 마련했다. 처음 실시한 시 본청 간부 공무원(4~5급)과 읍·면·동장 교환근무 시 대다수 참여자와 시민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에따라 2013년에는 시청 6급과 읍·면·동 6·7급 공무원까지 대상을 확대해 2년간 총 824명이 교환근무에 참여토록 했다. 특히 2013년 교환근무에 참여한 553명을 대상으로 교환근무 만족도, 근무효과, 근무 매뉴얼, 근무기간 및 횟수, 실·과 근무 만족도, 직원 친절도 등 교환근무 전반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종합만족도가 91.9%가 보통 이상으로 나타나 ‘대체로 만족’ 수준으로 나타났다. 그 중 직원 친절도가 86.3%로 항목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 외에도 시의 현장견학 위주의 근무에 89.2%가 만족했고, 견학장소로는 혁신도시·첨복단지, 테크노폴리스(대구과학관) 등이 가장 인상 깊었던 곳으로 나타났다. 교환근무 계속 추진 여부에 있어서는 조사대상 공무원의 87.7%가 보통 이상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업무수행 및 자기개발 도움 여부에 대해선 85.6%가 도움이 된다는 반응을 보여, 향후 참여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내용적인 측면을 보완하는 등 참여공무원의 만족도를 최대한 높여 나갈 계획이다. 2년간 교환근무를 통해 읍·면·동 공무원 및 시민들로부터 환경·교통·건설·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354건의 건의사항 및 애로사항을 접수해 시와 구·군이 공동으로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등 시민들의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홍승활 안전행정국장은 ”2년간 교환근무를 통해 시민들에게 만족과 감동을 줄 수 있는 소중한 계기를 마련했다”며 “올해에도 더 많은 공무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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