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마이스산업(MICE : 국제회의·관광·컨벤션·전시회)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내용을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을 동부권(경주 화백컨벤션센터)을 비롯 북부권(안동 유교컨벤션센터), 중부권(구미코), 남부권(경산 청년문화창의지구) 등 4개 권역으로 분류, 마이스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안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동부권은 회의, 여가·휴식, 레저·관광, 신라·해양문화, 철강산업을 연계한 행사를 유치하며 북부권은 유교문화, 산림문화, 회의, 여가·휴식·관광을 접목키로 했다. 또 중부권은 산업전시, 가야문화, 호국문화를 중심으로, 남부권은 청년문화중심의 전시 및 회의, 청년문화 콘텐츠 개발, 학술, 연구, 교육 등의 복합지구를 조성한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앞으로 순수 관광보다는 비즈니스, 학술, 전시회 등을 연계한 국제관광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북도는 5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국제회의 및 마이스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 권역별 발전방안 마련을 위해 ‘경북마이스산업 활성화 포럼’을 개최한다.  올 하반기 경주 화백컨벤션센터를 개관, 신라, 유교, 가야문화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기반으로 경북 마이스산업의 비전과 육성 및 투자계획을 수립, 세계적인 마이스산업 중심지역으로 유도해 나가기 위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는 방안이다. 이번 포럼은 경북도, 경산시 주최, (사)한국마이스진흥재단(이사장 한국선)이 주관하며 기조강연으로 경북대 이장우 교수가 ‘콘텐츠산업을 통한 마이스산업 활성화’, 주제발표로는 수성대 정두진 교수의 ‘경북 마이스산업 활성화 방안’과 경북대 강운용 교수의‘경산청년문화의 창의지구조성방안’등이 발표된다. 세계적으로 굴뚝 없는 고부가가치 황금산업이라 불리는 MICE산업에 경북도가 적극적으로 투자, 경북의 새로운 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어서 특히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으로 국제 관광객들은 경제적 이유로 순수 관광보다는 비즈니스, 학술, 전시회 등을 연계한 겸목적 관광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마이스산업의 국제회의 참가자들은 일반 관광객들의 비해 경비지출이 1,8배정도 높아 대외수지적자 개선,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효과가 클 뿐만 아니라 국격상승 등 국가 이미지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앞서 경북도는 지난해 마이스산업 육성을 위한 조례제정, 경주국제회의도시지정신청 및 컨벤션뷰로설립 등 제반여건 조성과 지원책을 조기에 마련했으며 이미 2015 대구?경북세계물포럼 유치와 2013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G-20, 세계관광총회(UNWTO), 세계에너지총회 등의 성공적 개최와 경험을 바탕으로 MICE산업의 비전과 육성 및 투자계획을 수립함으로서 본격적인 창조경제의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경북도 주낙영 행정부지사는“마이스산업의 체계적인 육성과 전략화를 위해 경주와 안동, 구미, 경산을 거점지역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특히 경산포럼을 시작으로 마이스산업 활성화를 통한 정부의 문화융성 실천의지를 확고히 하는 한편 경상북도의 위상을 높이는데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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