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취수원 낙동강 상류 이전을 놓고 구미시가 결사반대라는 초강수를 뒀다.낙동강 수량부족과 수질악화가 가장 큰 이유다.구미시민 그리고 낙동강을 취수원으로  하고 있는 고령, 성주, 칠곡 등 지역민들의 언짢아 하고있다.구미시의 초강경 반대에도 대구시는 올해 국토교통부로부터 취수원 이전을 전제로 한 ‘경북·대구권 맑은 물 공급 종합계획’ 용역예산 10억원을 확보했다.말 그대로 낙동강 상류지역에 취수원을 옮기겠다는 맞대응이다.이미 대구시는 수자원개발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이달부터 국토부와 취수원 이전에 따른 낙동강 수량 및 수질 분석 등 기초조사에 나선다. 6·4 지선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배영식 전 국회의원 등 시장 후보들도 취수원 이전을 공약으로 제시, 대구시와 구미시가 취수원을 놓고 대혈전이 예고된다.경북도의원도 취수원 반대의지를 보이고 대구시를 정면 공격했다.김봉교<사진> 경북도의원은 지난 6일 제267회 경북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발언에서 대구시의 취수원 이전 언론홍보를 비판했다.구미시민들과 구미시는 4대강 사업이 마무리 된지 얼마 되지도 않아 수량이 얼마나 될지 단언할 수 없고, 여름철에 녹조까지 발생하는 등 수질변화가 심한 현재 상황에서 취수원 이전을 일방적으로 추진하려는 것은 대구시가 깨끗한 물을 먹겠다는 논리만 앞세우고 있다고 비난 화살시위를 당겼다.김 도의원은 2009년 낙동강 다이옥신파동이후 대구시는 당시 국토해양부와 함께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구미시와 사전협의 없이 2010년 8월 취수원을 구미로 이전하는 방안을 일방적으로 추진한 사실을 문제삼았다.대구시의 일방통행 추진으로 갈등과 대립을 불렀고 결국 2011년 KDI의 예비타당성 용역조사에서 ‘타당성 없음’이라는 결론이 나 무산된 사실을 다시한번 각인시켰다.대구시의 지역분열조장에 대해서도 매질을 가했다.지난해 1월 대구시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찾아 대구취수원 이전을 일방적으로 건의, 지역 간 첨예한 갈등만 조장했다고 목청을 높였다.무엇보다 대구시는 구미시·경북도와 협의나 문의도 없이 언론을 통해 사업비는 3,483억원이다. 완공 시기는 2016년말이다라고 홍보하는 것은 상식밖의 행동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심지어 대구시의 고위 공무원은 떡줄 사람은 생각도 하지 않고 있는데 “구미와 갈등 요인이 없어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다”취수원 이전 위치는 해평면 문량리 인근지역이다“2015년 초에는 취수원 이전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는 말에 크게 흥분했다.김 도의원은 대구시 고위간부의 무책임한 말은  지역 갈등과 분열을 넘어 대구와는 보이콧까지 할 수 있다는 초강수를 뒀다.김 도의원은 지방자치시대에 걸맞는 대구시의 태도와 입장인지 그리고 합당한 처사냐고 따졌다.때문에 김 도의원은 취수원 이전시 일어날 수 있는 식수 부족문제와 함께 4대강 사업 준공이후 수질악화 등 구체적인 정부 감사자료 등을 가지고 낙동강의 유량, 수질변화, 환경문제, 위치문제, 민원 등의 문제들이 종합적으로 충분히 논의돼야 한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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